도선사 입구 120번 종점에서 먹거리 골목으로 접어들어 2킬로미터쯤 가니 우이동 탐방센터가 나오고
그곳에서 예약 자 명단과 동행인을 확인받고 출발.
우이령 코스는 우이동과 교현에서 각각 500명씩 예약을 받아 들어 갈 수 있는 길이다.
전경부대가 있어서 길은 잘 닦여저 있었지만 개방한지 얼마되지 않은 길이라서인지 호젓하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때로는 아무도 없이 우리만 걷기도 하고 가끔씩 반대편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이 반갑기까지 한 산행길.
우이령길을 걸어 교현 탐방센터에 도착해서는 우리의 걷기 본능이 슬슬 꿈틀거리며,
아쉽다며 둘레길의 표시가 있는 곳을 따라 또 다시 걷는다.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는 길이다가 좁다란 오솔길도 보이고 탁 트인 하늘이 보이기도 하고,
작은 연못과 계곡, 그리고 깍아지른 바위들과 아직도 짓푸른 숲과 때론 주택을 지나 큰길을 접어들어 걷다가 다시금 산길로 접어드는...
여러 길을 함께 걷게 되는 우리령길과 내시묘역길을 걸어 구파발역을 거의 다 와서는 버스를 타고 불광동으로 넘어간다.
우리의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찬란한 걷기의 달인. ㅋ
보도로 전국일주도 가능할거라며 ㅎㅎ
그리하여 우리의 북한산 둘레길 종주는 이것으로 끝!!!
우이령길에 접어드니 단풍이 넘넘 곱다.
전차 부대가 지나가면 무너뜨려 길을 막는다는..
'오봉'이 가까이에 보이고..
조용하고 호젓한 길이 맘에 든다.
유격부대 앞 작은 연뭇??
곳곳에 예쁜 단풍이..
빛깔도 곱다.
걷는 내내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좋은 길.
마을쪽으로 내려오니 푸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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