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 수목원-저녁고요 수목원??
점심을 먹고 출발한 아침고요 수목원.
가는 길이 하~~ 막혀서 우리 애들이 하는 말, '저녁고요 수목원' 되는거 아냐??
같이 오지 않은 내 동생은 '오늘 안에 집으로 돌아 올수 있느냐?'고 문자가 오고, 크~아~~.
어찌어찌하여 도착한 아침고요 수목원은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그래도 새싹이 움트는 모습과 푸른 산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는 예쁜 곳이었다.
같이 따라온 조카녀석은 깡총 뛰면서 즐거워 하고 요번 대학에 입학 한 우리딸과 언니 딸은 자기들끼리 뭐라
시종 웃으며 이야길 나누는 모습이 예쁘다.
돌탑을 쌓으며 멋진 남자친구 생기게 해달라는 우리 딸.ㅎㅎ
남편은 운전하며 길이 막혀 힘들긴 했으나 같이 오니 좋은 듯,
다음에는 광릉 수목원에 둘이서만 가자나???
참, 자연은 사람을 편안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만드는 묘약을 가진 듯하다.
다들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나게 만든다.
울 딸은 감기약을 먹으면서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놀아주고 집에 와서는 에고고...
좀 늦게 도착해서 울 언니가 조금은 피곤했을 나들이 였지만 '즐거웠다는' 문자를 받으며 위로를 받는다.
수목원 꽃과 나무들과 인사하세요.
귀여운 울 윤아, 언제 도착하냐고 묻더니 도착해서는 꽃도 보고 언니가 사진찍는 모습도 보고
'이것 찍어라 저것찍어라' 하며 잘도 뛰어 논다.
울 딸은 윤아가 먹고 있는 과자에 욕심을, 윤아 표정이 ㅋㅋ
잔디에 앉아 노는 모습이 넘 이쁘다.
멋진 남자친구 생기게 해 주세요요요~~.
울 윤아도 언니에게 멋진 남자 친구 생기게 해 달라고 하면서 쌓는 걸까?
윤아 남자친구를 만들어 달라며 쌓는 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