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산책길-소래습지 생태공원에 다녀오다.
이른아침에
소래 습지생태공원에 간다.
공원 근처 아파트 사람들인 듯 운동겸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
우리도 염전과 소금창고가 있는 곳을 지나 풍차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산책을 한다.
사실 나는 마음이 바쁘다.
해가 뜨기 전에 몇컷 찍고 싶은 욕심도 있고
우리가 들어가고 있는데 이미 사진을 찍고 나오는 사람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해가 반짝 뜨지 않은 시간인데도 후덥지근한 열기가 느껴진다.
바닷내음과 부지런한 게들이 갯벌을 들락거리며 바쁘게 움직이고
한 할머니는 칠면초(?)를 뜯는지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신다.
오랜만에 짭쪼롬한 바닷내음을 맛보는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는다.
입구에 들어서니 해가 어느새...
저 멀리 풍차가 보이고.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던 풍차, 반갑구만ㅋ
멀리도 찍어보고.
옆으로 작은 저수지가 있는 길이 이쁘다.
소금창고가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고,
지금은 쓰여지지 않는 듯.
물에 반영된 갯벌에 풀들.
나무에 햇님이 반짝인다.
이제 해가 서서히 중천으로.
한바퀴 돌아 나오며 .
흙길을 지나 소금창고 뒤로 아파트들이 보인다.
칠면초(?)인 듯. 빙 둘러 해당화가 피어 있고 코끝으로 해당화 향이 느껴진다.
소래포구에 갈매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