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의 가을
일년에 두번,
문을 여는 간송 미술관에서 인물풍속화 전시가 열린다.
1-2층에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신윤복,김홍도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나 특히 신윤복의 '미인도'앞에 한참을...
첫 날이어서 사람들 틈에 끼여 작품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시간내서 다시 한번 가봐얄 듯.
밖으로 나와 미술관의 가을을 담는다.
하늘은 맑고 구름 한점 없는데 바람이 분다.
간송 미술관
미술관 담 벽을 타고 여름을 불 태웠을 담쟁이.
한 켠에는 가을색을 입은 담쟁이가.
전시관 입구 감나무에도 가을이 익고 있다.
작년 삼각산 입구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꽃향유(?).
올해도 피었다고 해서 갔더니 아저씨들이 벌목에 벌초에, 아주 깨끗하게 청소를 하셨더라는ㅠㅠ.
이곳에서 보게 된다.
가꾼 듯, 가꾸지 않은듯한 정원에 피어 있는 국화꽃.
그래서 더 시골 집 같은...
내 앞에서 전시장을 나온 부부(부부 맞겠지?ㅋㅋ)가 정원에서 이런저런 얘길하는 뒷모습이 좋아 보인다.
가을색을 제대로 입은 ..
여뀌처럼 생겼는데 키가 크고 꽃도 커다랗다.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나무담장, 나 이런느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