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therapist 2011. 11. 18. 11:55

 이 비가 지나고 나면

예년의 초겨울 날씨로 추워진단다.

아침에 학교에 가고 뒤돌아 서면 집으로 오는 초등학교 일학년처럼

울 아들이 요즘 그렇게 집에 온다.

꼼짝도 못하고 집을 지키는 나는 이렇게라도 놀잇감을 찾아 잠시 놀아준다.

오늘 결혼 기념일,

출장중인 남편이

 카드에 담아서  꽃다발을 보내왔다.

날씨도 칙칙, 기분도 칙칙한 비오는 날,

그나마 꽃바구니가 있어 집안이 환하다.

오늘은 달달한 다방커피가 끌려,

타서 마시며

빗방울 붙잡고 이러고 오전시간을 보낸다.

 

 

 

 

 

 

 

 

 

 

 

 

 

 

 

 

 

 

 

 

 

 

 

 

 

 

 

 

 

 

 

 

 아침 일찍 도착한 꽃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