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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따라 봄을 느끼고 오다.
phototherapist
2012. 2. 27. 18:05
다시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봄볕이 따뜻하다.
경복궁의 경회루에는 아직도 살얼음이 얼어 있으나 오는 봄을 어쩌지는 못하는지
연못에 물빛도 나무도 봄빛을 띤다.
경복궁 깊숙한 뜰을 지나 청와대 입구쪽으로 나와서 삼청동쪽을 향해 걷는다.
연인들도 관광객들도 제복을 입고 청와대와 경복궁을 지키고 있는 전경들에게서도 봄 냄새가 난다.
나만 그런가?
햇살 좋은 날,
느리게 걷는 기쁨은 다른 기쁨에 비길바가 아닌 달콤함이다.
광화문 광장을 빠르게 지나가시는 어르신.
방해가 될까봐 가까이 가지 못하는 바람에 ..
살얼음이 있는 연못.
물빛이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게 한다.
따사로운 햇살.
옹~! 섹시.
동십자각쪽 지하보도를 걷는 연인들이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