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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폐염전

phototherapist 2012. 3. 1. 23:38

  하루를 어찌 보냈는지..

 바쁘게 돌아다닌 하루. 염전이 있던 자리에 염초들만 무성하고

염전이었다는 표를 내느라  바닥은 발을 뗄 때마다 푸석푸석 소금기를

날리며 타일이 뒹굴고 있다.

너른 들판이 온통 염전이었을 때를 상상한다.

 지금은 폐허로 변해버린 이곳에

하얀 소금을 긁어 모으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쉽긴 하나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에 

 너~른 들판을 두 눈에 가득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