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해미향교- 해미읍성
개심사 가는 길에 소나무 숲
개심사는
들어서면서부터 조용하고 아담한 절이라는 느낌과
오래된 배롱나무와 팽나무 왕벗꽃나무등등이
사찰을 에워싸고 있었다.
나무의 모양과 결을 그대로 살려 지어 놓은 범종각은
자연스러운 그것이었고
심검당의 기둥들도 오랜 세월을 말해 주듯 결이 살아 있어
손으로 자연스레 쓸어 보게 되는 정이 가는 절로 기억 될 것이다.
입구, 범종각이 보이고.
자연스레 휘어진 기둥이 멋스럽다.
옆 텃밭에는 햇살이 머물고
창고로 사용되는 곳은 돌로 층층이 벽을 만들어
담쟁이가 타고 올라있다.
감이 떨어진 후에 또 다른 감꽃이 피었다.
풍경과 어우러진 감 꽃들이 하늘을 이었다.
고목을 타고 오른 담쟁이 식물.
나무결이 세월을 말 해 주는 심검당의 기둥과...
정진하시는 스님의 정갈한 신발과 우리같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겨우내 따시게 방을 지펴 줄 장작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기와와 연등 그리고 탱화.
해미읍성 가는 길에 만난 해미향교.
아름드리 고목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우리 눈을 멈추게 한 곳.
아마도 팽나무, 수령이 어마어마 할 듯.
멀리 파란 하늘과...
아래에서 올려다 보며.
옹이가 선명한 나무.
담장에 기와가 빛난다.
해미읍성.
선조의 지혜가 느껴지는 읍성은 평지에 있어 놀랍고
단정하게 보존되어 있어 또 한 번 놀라게 되어
여느 성과는 차별화 된 모습을 하고 있다.
뒤쪽에는 해자로 이중 방어를 한 지혜 또한 보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