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말하기
그에게서.
phototherapist
2013. 12. 27. 22:04
어망을 손질하는 그는
찰칵거리며 사진을 찍는 나를 의식하지 않았다.
'난 잘 생기지 않아서 사진도 안 찍더라.'라며
껄껄 웃더니 노래 한 자락을 한다.
그에게서 경쾌함이 느껴진다.
그 순간,
그에 삶은 아마도 새의 날개짓처럼 가벼움,
그것일거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