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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phototherapist
2014. 4. 2. 22:28
2층 창으로 햇볕이 따스하다.
광목커튼에 쓰인 '배꽃'이란 글이
점심을 먹으러 간 된장 밥집에서 주는 김치처럼
아삭하고 시원하다.
그 곳에서 된장에 푸성귀 넣고 밥을 쓱쓱 비벼
달달한 막걸리도 한 사발 들이킨다.
한낮에 막걸리가 머리를 핑~~ 흔들어 놓지만, 기분은 괜찮다.
하얀 배꽃 만발한 과수원에 앉아 점심을 먹는 것 같은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