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무작정...거진항
phototherapist
2014. 5. 5. 22:04
연휴 아침 TV에
강원도 거진항에 가면 감성돔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방송을 보고
아침밥을 먹고 앉아있다 "가볼까? 그래~ 가자~."하고 나선다.
예상보다 길은 더 심하게 막히고, 여차하면 자고 오자며 6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
10여년 전 아이들과 함께 갔던 거진항을 둘러보며 추억에 젖어보고
불굴의 의지와 일념으로 찾아 온 목적 달성을 위해 감성돔을 시켜 먹고
소주도 한잔한 터라 호텔이고 펜션이고 전화를 해 보는데 방이 없다.
무작정 나선 길이라 콘도를 예약해 놓은 것도 아니어서 여기 저기 전화를 하다가
"에라~~ 집으로 가자!!!." ㅎㅎ 우리 가고 오는데만 9시간,
딸은 간 김에 놀다오지 왜 벌써 오냐는데ㅋ~.
우리도 이럴 줄 몰랐다며 ㅎㅎㅎ.
먹자고 무작정 덤비다가 ...
진부령을 넘어가는 인제쪽에 있는 인공폭포에서 물세례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