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부산. 어쨌거나 기차여행 ㅋ

phototherapist 2014. 5. 24. 16:41

 여행은 역시 설렘이다.

다른 일정이 있어서 일행들은 수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나는 목요일 오후에나 출발,빨리 가기 위해 KTX를 타고 합류한 부산.

여행에선 그렇듯이, 들뜬 기분으로 서로들 이야기에 여념이 없고

숙소에 들어가서는 '가면 이벤트'로 끽끽거리며 웃는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맘에 해운대 근처를 배회하며

새벽에서야 숙소에 든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여 산책을 나서는데 바람이 상쾌,

인적도 드문 바닷가를 혼자 걷는 기분도 과히 나쁘지 않다.

여기저기 기웃대며 사진을 찍고 조식을 숙소에서 해결.

해운대역에서 남창오일장을 들러 줄서서 순대국밥도 먹고

옹기 마을로 가는 시골길을 걸어도 보고 

짧은 여행을 뒤로하고

무궁화 완행열차를 타고 집으로 집으로.

오랜만에 타는 완행열차에

 작은 돗자리 하나로 엉덩이를 붙이고

쪼그려 앉아오는  내내

 새로운 경험에 흐흐 웃는다.

 

 

기차 안에서 .

 

 

 

 

 

 

 

 

 

 

                                                아침 산책길에 만난 건물도

                                           아름다워 보이는 건, 여행이라는 자유로움에서 오는 ...

 

 

 

 

 

 

 

 

 

 

광안대교를 보며.

 

 

 

 

 

 

 

 

 

 

 

남창 오일장. 

 

 

 

 

 

 

 

 

 

 

 

 

옹기마을로 가는길에.

 

 

 

 

 

 

 

 

 

 

 

 

기차 안에서 본 바깥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