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테라피 수업·강의

노인 계기 프로젝트

phototherapist 2015. 1. 13. 10:00

 

노인계기 프로젝트 수업개요

8주간 사진을 통해 변화를 기대하며 60대 중후반에서 80대 중반에 이르는 Senior들과 함께했다.

생소한 강의주제와 내용은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깨는 것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의 요구와 자연과 사물을 의인화하여 보는 연습, 몰입을 통한 자신의 감정을 담는 것과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며 노년은 손실의 시기가 아니라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기이고 자신의 인생을 통합해가는 과정을 겪으며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얻었던 지혜를 승화시켜 실천할 기회이기도 하다는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바라며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기대하였다. 그런 다양한 역할이 사진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믿었고 그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변화들을 체험하였다.

인물사진 컨텐츠과정을 수강하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색다른 경험이었고 Senior, 그들이 사진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복해지기를 마음으로 함께한 날들은 우리 또한 따뜻함을 안고 오는 것이었다.

나를 내어주고 많은 것을 포용한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명구-신선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 2막에 새로운 시각이 하나 더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이광숙- 그림 속에 이야기가 있고 감성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액자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문영자- 배움이란 많이 생각하게 되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여자- 구관서 이재현 채은미

수강자: 강기만 강옥자 김병환 김월선 도길환 문영자 신경균

            이광숙 이명구 이상초 유옥주 이상형 전병운

다음은 포토테라피라는 주제로 강의를 수강한 분들이 마지막 수업시간에 찍은 동영상을 보내온 곳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생각이 바뀌면 삶이 달라지는 포토테라피]

-포토테라피라는 말이 생소하게 생각이 되는데, 포토테라피는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고, 감정, 행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사진이미지나 활동의 방법으로 개인적인 변화와 성취감을 갖게 하는 것으로 서울강남노인복지관에서 8주간의 포토테라피 과정을 마치게 된 시니어들은 마지막 8주째에는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고 삶을 두배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을 하는 현장으로기존의 나를 내려놓고 내면과 대화하고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위해 가발을 쓰고 나를 변신시킴으로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였다. 오늘은 나를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즐기며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다시 떠 올릴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가 되기를 바라는 백승휴 교수님의 주문은 우리를 새로운 경험의 중심에 있게 한다. 중략... 이 수업은 사진이미지나 활동을 통하여 생각과 행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버거웠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고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의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내면의 대화와 치유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함께 누리는 장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8주간의 포토테라피라는 주제의 강의는 처음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여한 분들이 서서히 진지하게 참여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진행자들에게도 수강자와 마찬가지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1주에서 5주까지는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며 자신을 소개하고 어린시절로 돌아가 삶을 되돌아보며 회한의 시기를 통합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진의 메커니즘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와 다양한 시선으로 보기위해 낮설게, 다르게 보는 연습과 촬영팁을 제공하였다. 자신에게 쏠려있던 시선을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했고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진에 짧을 글을 입혀가는 과정을 겪으며 처음하는 작업이라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글에 자신을 감정을 실어 내기 시작했다. 6주에서 8주까지는 자신의 모습을 찍기 위한 포즈연습과 컨셉을 정해 수업시간에 찍어보고 찍히는 과정을 거쳐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진행했다. 그런 과정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하고자 했지만 할 수 없었고, 하지 못했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었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주름이 있는 얼굴에 자신의 삶을 반영하여 ‘잘 살아 왔다’.는 자부심 또한 갖기를 바라고 노년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기로 인식하고 사고의 전환을 통한 긍정적인 삶이되기를 바라며 함께 한 시간은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것이었다고 말 할 수 있다.

8주간 혼신을 다해 마음을 나누었고 그런 속에서 메일로 속닥속닥 마음을 전해오는 글들은 진행하는 사람으로도 뿌듯함을 갖게 하는 것이었고 Senior, 그들이 앞으로의 내 모습이기도 한 예행연습을 경험한 진행자로서도 특별한 시간이 되었던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