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는 포근히 잠을 자고 있었다.
우리가 시끄럽게 떠들어 대도 일어날 기미도 없이..
그래서 우린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성혜씨는 우산을 들고 랄랄라~~~^^
비가 내려서 오전 내내 우산과 함께.
안반데기를 나와 발왕산을 곤돌라를 타고 오른다.
해발 1458m의 발왕산, 곤돌라 왕복 7420m, 오르 내리기를 40여분.
내려다보이는 여름꽃이 만발한 풍경이 넘넘 사랑스럽다.
하늘정원이 있는 곳을 향하여.
곤돌라에서 내리니 고사목이 우릴 반긴다.
운무에 휩싸인.
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