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구의 네모그림자-종강은 영화관과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강운구의 네모그림자 그는 올라온 것도 없는데 내려간다...... 살아오면서 바위 같던 확신은 희미해지고 허무의 냄새가 자욱하다. 내려가면서도 여전히 주워 담는다. 그것이 노년의 과오라 할지라도... 내려놓고 가볍게 담았다고 한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우리가 흔히 찍는 것으로,.. 사진 전시,영화 2017.09.24
김중만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전시-케논 갤러리 케논 갤러리 계단에서 한 컷. 김중만의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전시. 계절이 바뀌면 그동안 소홀했던 뭔가를 시작하고 싶어진다. 수업이 끝나고 샘들과 함께 케논갤러리에 간다. 전시장 풍경사진은 없고 케논매장의 계단을 찍은 사진 한 장이다. 함께 간 샘들은 사진을 보며 자신감이 .. 사진 전시,영화 2017.09.14
박열-조선인에게는 영웅, 우리한텐 원수로 적당한 놈... 1923년 관동대지진이 있고 괴소문으로 조선인 6천여명이 학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은 항일운동을 하던 '불령사'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박열은 그들의 요구에 '그들이 원하면 영웅이 돼줘야지." 일본의 계략을 누치챈 박.. 사진 전시,영화 2017.09.03
내사랑.... 샐리 호킨스에 반하다. <내사랑> 샐리 호킨스(모드)/ 애단호크(에버렛 루이스) 화가 모드 루이스의 삶. 그녀에게 반하다. 그녀는 강하다. 웃음이 있다. 순수하다. 자존이 강하다. 타인을 인정한다. 배려한다. 역경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낸다. 자신의 주장을 단호하나 부드럽.. 사진 전시,영화 2017.09.03
베테랑 -베테랑 내가 영화를 보는 방식은 사진과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데로, 보고자 하는데로 본다. 범죄 오락액션영화를 멜로로 보고 그 안에서 내가 취하고자 하는 말과 움직임과 감정과 그에 어울리는 스토리로 다시 각색하여 기억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쩌면 기억하는 것이 그리 많지 않.. 사진 전시,영화 2015.12.20
해적-바다로 간 산적 < 해적>-바다로 간 산적 명량과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 해적. 명량이 입소문과 시대가 영웅을 찾는 시기에 맞물려 흥행에 성공했다면 해적은 서서히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어둡지 않으며 인간사에서 차라리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라고 본다. 죽고 죽이며 구체적이고 잔인한 장면보.. 사진 전시,영화 2014.08.25
명량 천만 관객이 본 영화 명량. 왜 그들은 이 영화에 열광하는가? 궁금함에 보게 된 영화. 이 시대에 진정한 영웅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열망이 이 영화를 그렇게 보게 되는 이유가 아니가한다. 딱히 감동과 감명깊은 영화는 아니어서 왜 그 많은 사람들이 봤는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 사진 전시,영화 2014.08.23
로베르 두와르 사진전. '로베르 두아노,그가 사랑한 순간들' 20세기 사진의 거장 로베르 두아노의 국내 첫 회고전이 KT& G 상상마당(홍대)에서 열린다. '나는 삶 그 자체를 찍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찍는다.'는 그의 말대로 그의 사진은 파리 시민의 삶을 사실적이고 낭만적으로 흑백사진에 담았다 사진.. 사진 전시,영화 2014.07.29
준초이 사진전- 바다가 된 어멍, 해녀 나는 결국(나를) 표현하고 만다. 매체는 나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해녀는 내 머릿속에 존재하는 나 다웠으면 하는 내 자신이다. -바다가 된 어멍, 해녀 준 초이 - 그에게는 소년 같은 미소가 있었다. 오로지 사진만을 생각하는 그에게 100% 지원하고 믿어준다는 부인의 말속에 그의 .. 사진 전시,영화 2014.06.25
역린 보고 싶었던 영화를 이런저런 이유로 보지 못했던 아쉬움에 오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화관으로 달려간다. 사람들이 없는 줄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보고 온 영화.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의 정조 1년에 " 과인은 사도.. 사진 전시,영화 201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