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검도 갯벌.
몇몇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고기를 잡아 오신 분들,
우리가 뒤섞여 갯벌이 시끌짝하다.
다양한 모습에 갯벌과 물에 반짝이는 해님.
고기를 잡아 돌아오는 배의 실루엣이 넘 이쁘다.
우리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며 잡아온 고기를 손질하시던 할아버지.
웃는 모습이 해 맑아 할아버지 사진을 집에 와 보여주니 다들 그렇단다.
반짝이는 갈대가 눈부시다.
한없이 바라보며 머물고 싶었으나 시간이...
붉게 갯벌을 수놓은 칠면초.
우리가 도착하니 서서히 해가 저물고
바다는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하~~~!
다들 섬 사이에 해를 넣겠다고 자리를 옮기는데
나는 섬 속에 해를 가두어 넣지 않으려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드디어 해가 수면으로 내려앉고 하하~~! 오메가를 본다.
멀리 배 한 척이 지나가고.
해가 배를 품었다.
해가 지고 은은하면서도 잔잔한 바다가 훨씬 마음에 든다.
팔짱끼고 여유롭게 바라보고 있는데 차를 빼 달란다. 이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