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요즘이다.
내 반대쪽에 무수히 많은 보이지 않는 장점과
내 등 뒤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을
용기와 가능성과 가치있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한다
쓰윽~지나면서 목가적인 풍경을 보게 되었다.
그 풍경을 단순히 찍는 것도 좋았지만,
풍경 앞에 놓인 자동차의
창문 둘(운전석 쪽 창문에서 조수석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을 지나면서
내 몸은 숨겨지고
하늘에 구름과
창문에 반사되는 백미러와
손과
내 뒤쪽에 반사된 나무만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