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딸 아이와 함께 가자고 약속했던 종마 목장에 남편과 둘이서 나선다.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딸은 가고 싶지만 몸이 좋지 않다며 둘이서 다녀 오라고 하고
아들은 친구들과 놀기에 바빠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간다해도 통 관심이 없다.
집에서 채 삼십분이나 갔을까?
교회가 끝난 동생네를 불러 같이 천천히 걸으며 아이들은 말도 만져보며 당근을 먹여준다.
가까운 곳에 풀내음 가득한 초록을 눈에 한껏 담을 수 있는 이런 곳이 있다니?
목장 옆에는 잘 가꾸고, 꾸며 놓은 삼릉(능)이 있어 가족끼리 잠시만 시간을 내어도 여유롭게 즐기다 올 수 있겠다.
담에는 아이들도 함께 점심도 먹고 좀 더 여유롭게 다녀 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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