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 가족모임 때
테이블 세팅을 제대로 한번 해보자며
동대문에 가서 거실 테이블에 깔 린넨 천을 두자 끊어
딸에게 재봉질을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으니 흔쾌히 그러마한다.
아싸!!!
딸이 재봉질을 해 주지 않는다 하면
동대문 지하에 가서 얼마에 돈을 주고
테이블 보 밑단을 수선 해 와야 될 상황,
그건 해결이 되고.
모임 있어 나갔다는 동생이 그리로 온다하여
우리에 쇼핑 다이어트가 시작된다.
쇼핑센터에서 열심히 걸으며 하는 '쇼핑 다이어트'가 있다며
우린 다이어트를 할 뿐이지 쇼핑을 하는 게 아니라고.
그렇게 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어둑 해 지고
바쁘게 집으로 돌아 와서는
있는 밥에 김밥을 싼다.
잡곡밥을 먹는 우리인지라
김밥이 예쁘게 싸 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급 김밥이라며 잘 먹어 주는 아들이 있어
엄마표 날림(너무바삐 만든?) 김밥이 빛을 발한다.
최단시간에 만든 김밥과 시래기 된장국으로
오늘 저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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