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햇님 '쨍~' 한 날 선유도 공원에 간다.
공원은 한산하고 햇님은 따갑다.
몇날을 비가 내려서 좀이 쑤시던 차에 이렇게 밖에 나오니
뜨겁게 내리쬐는 햇님쯤은 반갑기까지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헉헉~~.
그늘에 앉아 커피와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
사진을 몇장 찍고는 도저히 더워서 밖에 있을 수 없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점심을 먹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 본 선유도 공원은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공원 입구에서 본 아리연꽃
활짝핀 한송이 연꽃과 봉우리를 귀찮으리 만큼 찍은 날ㅋ
어린이 집에서 야외수업을 나온 아이가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 하는 아이를 선생님이 기다려주고, 좀 더 물 속에 있다가 다른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합류.
첨벙거리며 노는 모습이 예쁘다.
신발 한짝은 어느새 배가 되었다.
낙서가 가득한 벽을 따라 한명이 뛰니 다른 아이들도 땀을 흘리며 뛴다.
뛰는 아이들 사진을 열심히 찍었으나 올릴 수는 없다ㅠㅠ.
콘크리트 벽에 기대어 있는 의자와 무성한 담쟁이 덩쿨.
짝을 이뤄 날아다니는 잠자리들.
한참을 기다렸으나 한쌍의 잠자리는 찍을 수가 없어서 한마리만.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올려다 보게 되는 하루였다.
자작나무 뒤로 보이는 구름.
솜털구름(?)
음식점 안에 걸려있는 액자와 건물외관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 덩쿨.
창밖은 한강.
반대편에서 오고 있는 연인들. 이쁘다~~홍홍홍
선유교에서 바라다 보는 하늘은 환상이다.
업드려 찍어본 선유교.
건너오면서 뒤 돌아서 찰칵!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한강 물을 흐리지만
물을 가르며 지나가는 수상스키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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