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말하기

유아세례-부모의 마음 청담동성당 유아세례-by 이재현

phototherapist 2018. 1. 7. 15:08

 

 

유아세례.

청담동성당.

 

시작하기 한 시간 전에 도착한다.

조용한 성당 안에는 한 두명이 앉아 기도중이다.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움직이며 그들의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자리를 벗어나는 그들을 보고 몇 장의 사진을 찍는다.

 

 빛이 쏟아진다.

 빛을 받은 성모상이  맞은편 창을 통해 보인다.

편안하다.

 

 

세례받는 아이들을 위해

 가족과 대모 대부와 친지들이 꽃다발로 축복한다.

신부님들께서 아이들을 챙기시며

위트와 부드러움으로 편안하게 해 주신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울기도 하고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숨기도 하지만.

 

자식을 아끼고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건 다르지 않다.

그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