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만남

phototherapist 2006. 3. 20. 08:42
 저녁식사는 각자 집에서 하기로 하고

 만나서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씩 하자며 친구들과 만났다.

 반가운 악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친구에 전화가 왔다.

서울에서도 친구들 예닐곱이 만나서 한잔씩 하고 있다며  올라오라(?)는 전화다.

이곳에서도 몇이서 만나서 술 한잔씩 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덕분에 오랜만에 같은 동네에 살던 어릴적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됐다.

가까이 살면서 그 친구에 가족들과도 잘 알고 지냈던 지라

친구에 가족들이 무척 궁금하던 차였다.

친구는 단란하게 가정을 꾸리고 그 친구에 형 누나들도 모두 잘들 계시단다.

반갑다.

 

2차까지만 하고 3차까지는 안 된다는 딸아이에 말을 친구들에게 전하니

우리 딸아이에 말을 들어야 하겠다며 다들 동의 한다.

 2차는 노래방.

 다음 코스는 당연히 노래방이 되어버린 우리에 문화를 거스를만한 하등에 이유를

찾지 못하고 노래방을 찾아 나선다.

어찌나 다들 노래들도 잘 하는지..

신나게 노래부르고 놀다보니 시간이 벌써...

아쉬워하는 친구를 떠밀어 들여 보내고 다음에 만날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같은 방향이라서 친구와 걸어오며 깔깔 거린다.

'우린 어쩜 만나기만 하면 철없고 즐겁고 십대같니?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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