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렵다.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고 마음을 터 놓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게 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과 마음을 주고 받을 만 하면,
이사를 가게 되는 ...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나란 사람은 굉장히 사교적일 것 같고
아무하고나 잘 어울릴 것 같다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하고
혼자가 편한 사람이다.
그런 내가
친구가 좋아져 만나면 수다가 늘고
거침없이 아무때나 연락을 해서 보고싶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슴 한 구석에 있었던 그리움들이
서서히 꿈틀대며
느끼는 대로 표현하고 보고프면 만나야 되는
그런 나로 변한 것은 아닌지.
그런 내가 싫지 않다.
사람이 어렵지 않은,
사람을 그리워 하며
사람과 어울려
둥굴 둥굴, 그렇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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