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어느새 커서는...

phototherapist 2010. 1. 19. 00:09

 

 

         

 

  친구들을 만난다며 나간 딸이 12시가 다 되어서 들어온다.

 남자 친구들과 여자는 딸 혼자서.

참, 많이 커서 이제는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 오다니.

 녀석들이 집앞까지 데려다 주었다며 들어 온 딸 아이에게

  '후~ 해봐' 했더니 입김을 부는데 '윽-- 술 냄새'.

자유롭게 경험 해 보라며 남편과 같이 맥주를 한 두잔 권하며

어른에게 술은 배우는 것이라고 주법을 알려 줬더니

바로 실행에 옮기는 재빠른  녀석.ㅋ~아

 꼭 술을 마셔야 얘기가 되고

꼭 술을 마셔야 인간관계가 원활해 진다는 고정 관념을

우리 딸마져도 가지게 되는 건 아니겠지.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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