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내 무모한 자신감이 보조가방을 만든다.ㅋㅋ

phototherapist 2011. 4. 9. 17:02

     동생이 딸 아이의 휴대폰 가방을 사려고 벼르기를 얼마나 됐을까?

끈이 짧아서 못사고, 무거워서 못사고,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아서 못사기를 여러번.

안 되겠다 싶어 겨우 반듯하게 박을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가진 내가 무모한 도전~~을 한다.

동대문 시장에 가서 천을 뜨고 끈이 될 만한 것을 사고 

 여자 아이니까 레이스도 붙여주면 좋아 할 것 같아 그것도 산다.

물론 재료 값은 동생이 지불.ㅋㅋ

 천 한마에 5,000원

 레이스  1000원

 끈 2000원= 8000원에 휴대폰 가방과 보조가방이 나오고도 천이 남는다.

휴대폰 가방은 급하게 주느라 사진이 없는데

동생 딸래미가 맘에 엄청 든다며 문자를 보내왔다.

바느질은 엉망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코사지도 달고 레이스도 달아서 그럴싸~~하다.

 

 

   안감을 덧대지 않아서 천을 지그재그로 박았다.

 

 남는 레이스로 리본도 만들고.

 손잡이도 천으로 한번 박고  끈을 덧대어 주고.

 

  손잡이 양 옆에 꽃도 붙이고.

 

  안감도 박음질 해 깨끗하게 마무리 하고.ㅋㅋ

 

 녀석이  책이나 학용품을 넣어 다닐 것을 상상하며 ^^.

 무엇보다 가벼워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