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남편의 지인이 별미인 옥수수를 보내주신다.
해마다 기억 해 두었다가
보낸다는 것이 보통 정성은 아닐 것이기에
서둘러 겉잎을 다듬어 김치냉장고에 일부 넣고 냉동실에도 보관하고
몇개는 맛보기로 삶아도 본다.
얼마나 많이 보내주시는지
가까운 이웃들에게 몇개씩 나누어 주고도 충분하리만큼의 양이어서
저장을 해 놓았다가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잘 먹게 된다.
비오는 날, 옥수수 삶는 냄새가 좋은지 딸아이가 코를 '킁킁 '거린다.
싱싱하고도 튼실한 알맹이를 가진 옥수수들.
우선 맛을 봐야하니 몇개 삶아보고.
겉 껍질만 벗겨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것 담고.
커다란 마대포대(?)로 한 가득 보내주신 옥수수,
겉 껍질을 벗겨 놓은 것만도 이~만~큼.ㅋㅋ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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