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은 베이컨 말이를 해 주면
술은? 하고 묻는다.
미안하다 딸, 술은 없단다.
술 안주만 주고 술은 안 준 간식.
작은 언니가 보내 준 땅콩을 동생에게 조금 나누어 주고 볶았다.
' 역시 이 맛이야.'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땅콩은
직접 농사 지은 것을 먹어 본 사람은 사 먹을 수가 없다.
시어머니가 항상 땅콩 농사를 지어서 보내 주시더니
어느 해 부턴가는 귀찮으신 모양이다.
새들이 어찌나 땅을 파서 쪼아먹어 버리는지 귀찮다고...
둘째 언니가 엇 그제 왔다 가면서
비싼 유기농땅콩을 사 먹는 것을 보더니 보내준 땅콩.
감사히 먹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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