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곳.

phototherapist 2011. 12. 30. 22:56

 인사동 전시장에 간 김에 종묘에 가보자는 말씀에 따라 나선다.

나, 종묘가 인사동 근처 가까운 곳에 있다고 생각하고 나섰는데

파고다 공원을 지나 한참을 걸어서야 도착한 그곳에는 할아버지들이 무리지어 서 계셔서

처음에는 줄을 서서 뭔가를 받으시려고? 아님 종묘에 들어가시려고? 했는데

아마도 할아버지들의 아지트(?)인 듯

해바라기를 하시며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시국얘기들을 진지하게 하고 계셨다.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사진도 찍느라 바쁘게 따라 다닌 시간이었지만

여느 궁궐과는 다른 단아한 듯 절제된 미를 풍기는 건물의 구조와 왠지 마음가짐조차도

차분하고 조심스럽기까지하다.

해설을 듣기 보다도 정전의 회랑에 반해서 해설사를 놓치기도 하며 사진을 찍은 종묘는

 조선왕실의 사당으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공간과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은 정전이다.

좌우 길이가 총 101m로 우리나라의 단일 목조건축물로는 가장 긴 건물이며 그 내부는

하나의 건물 안에 신시를 나누어 신주를 모시는 동당이실로 되어 있다.

신실의 실과 실은 발을 드리워 분리하고 시책장을 두었으며 그 앞에는 신탑을 설치하였다.

 역대 왕과 왕비 49분은 정전의 19실에, 조천되신 왕과 왕비 34분은 영녕전의 16실에 나누어 모시고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임금님과 세자가 제사를 준비하는 재궁, 재수를 마련하는 전사청,

제례악과 무를 준비하는 악공청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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