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삼각산 오르기

phototherapist 2012. 4. 2. 16:54

  어제 다들모여 저녁을 먹고 동생이랑 즉흥적으로 결정된 산행.

 동생이 김밥이랑 컵라면을 거~~하고 쏘고(사 오고) 나는 커피와 과일을 준비해서 삼각산을 오른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살짝 긴장을 하고 오르는데 가보니 갈만하더라는.

  남편이 추천해준 코스인 보국문에서 정릉쪽으로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계획은 계획일뿐ㅋ~~.

문필봉에서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 잠시 쉰 후에 칼바위로 오르신다는 나이 지긋한 여자분과 동행한다.

몸이 여러군데 아파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약을 먹지 않아도 건강하시다며 따라오시더니

칼바위의 가파른 바위를 보시고는 생각좀 해보고 천천히 뒤따라 오시던지 다시 내려가신단다.

혹시 우리 뒤를 따라오시는지  돌아다 보는데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이 뒤돌아 내려가셨나보다.

짧은 만남의 그 분과 헤어져 칼바위를 지나 대성문까지 가서 김밥과 컵라면을 먹고

 형제봉쪽으로 하산하다 영취사를 지나 정릉으로 접어 들어 내려온다.

시원한 바람과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걸었던 봄맞이 산행은 참 좋은 선택이었다.

 

 

   칼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칼바위에는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바람이 시원하다.

 

 

 

 

 

 

 

 

 

 

 정상이닷~~~~!

 

 동생이 덥다며 점퍼를 벗고 반팔 옷에 산을 오르니

다들 대단하다며 젊음이 좋은 것이란다.

산성을 끼고 걷는데 맞은편에서 오시던 남자분이 큰 소리로 '반팔이 나타났다~~~!'고 하셔서 한참을 웃었다.

곰이 나타난 것도 아니고 반팔이 나타났다며 ㅎㅎㅎ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고 날씨는 흐리지만

 탁! 트인 발 아래 풍경이 흐흐흐.

 

 

 

 

 

 

 

 

 

 

 

 

 대남문 쪽

 산성 능선이 아득히 보이고.

 

 

 

 

 

 

 

 

 

 

 대동문과 동장대가 보이는 뒤로 만장대와 인수봉, 백운대도 보인다.

 

 

 

 

 

 

 

 

 

 

 대동문(대동문은 안 보이네~~~) 위쪽으로 동장대를 당겨 찍어보고.

백운대와 인수봉이 좀 더 가까이에 보인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지나는 등산객들의 소리도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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