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이며
전과까지 있는 드리스(오마 사이)는 면접에 응시해 세번 거절당하면 생활보조금이 나온다며 필립에게 싸인을 부탁한다.
불편한 몸을 핑계로 다음날 싸인한 서류를 찾으러 오라는 말을 하는 필립은
자신을 불구로 생각하지 않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대하며 거침없는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껴 그를 채용하며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것.
두 남자의 예측불허 기막힌 동거가 시작 된다.
개봉전부터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차에
곧 영화를 내릴것 같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간다.
보는내내 지루할 틈 없이 곳곳에 깔려있는 잔잔한 감동에 눈을 떼지 못한다.
드리스의 아픔을 말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
마지막에 필립에게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며 환한 미소로 떠나는 그리스를 보며 또한번.
참으로 좋은 인연인 두사람을 보는 시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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