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의젓한 아들.

phototherapist 2005. 12. 22. 22:21

 

아들녀석이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는 내게 내미는 선물이

'진주팩'이었다.

건네 주면서 하는 말,

'엄마, 40세가 넘으면 얼굴 관리를 하셔야 된대요. 그래서 진주팩을 선물로 사왔어요.'

하하 녀석.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담임선생님 선물과 아빠, 누나 선물 ,

그리고 친한 친구들 선물까지 꼼꼼히 챙겨 온 녀석이 참.

 

 기모노 쇼, 호텔내 풍경, 수족관, 일본 음식등은 동영상으로

찍어와서 소개 해 주는 친절함까지.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젓한 면도 이렇게 있었구나  싶고..

 

찍어온 사진들을 보면서 빠뜨리지 않고 설명도 찬찬히 해주고..

 

 

부산에 도착 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눈이 많이내려서 차가 늦을 줄 알았더니

제 시간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뛰놀며 기다리고 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표정이 밝아서

안심이 된다.

집에 오는 내내 수다를 떤다.

일본도 우리 나라와 비숫하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여러 놀이 기구와 목장구경,

사찰등등을 보았다는 끝없는 수다가 싫지 않다.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좋다.

아들이 소개 해 주는 몇곳을 소개한다.

너무 많은 사진(특시 동물사진)을 다 소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인력거,

 타보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한다.

 

 

 

오사카성이란다.

 

 

 

 

 측면에서 찍은 법률사.

 

 

 

일본의 다양한 부채들.

 

 

금각사, 일명 '로쿠온지절'이란다.

 

 

 

사슴 목장에서 방목하는 사슴들.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인지 낮설어 하지 않고

과자며 먹을 것을 받아 먹더란다.

 

 

 

 

초밥,

삼치하고 계란, 새우초밥만 먹었다는 아들.

아휴!  간김에 다른 맛있는 초밥들도 먹어보고 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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