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아들녀석이 멋진 추억을 만들어 오길.

phototherapist 2005. 12. 19. 05:24

 

아들녀석이 일본 여행을 갔다.

어제 눈이 내리고 길이 미끄러워 출발지까지

같이 가지 못한 것이 섭섭하지만,

잘 다녀 오리라 믿는다.

 

여행을 생각하니 설레인단다.

그리고 학교 수업을 빠지고

가는 여행이라 더 신난단다.

 

 환전하여 얼마를 넣어줬더니

친구 선물도 사야되고 돈이 많이 필요하단다.

될 수 있으면 먹고 싶은 것은 다 사먹고

그 외에는 물가가 비싸니까

쓰지 말고 오라는 내 당부에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투정이다.

 

 

어디가 제일 궁금하고 가 보고 싶냐고 물었더니

호텔이 제일 궁금하단다.

 3일을각각 다른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어서

그런 호텔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해 줬더니

신나겠단다.

 

 

호텔이 궁금해서 일본에 가는

아들이 되어버렸다.

도쿄와 오사카 나라주변에

있는 미술관, 목장, 산사, 쇼핑가등등을 보게 될

계획들은 뒷전이고 ... 

 

 

3박 4일로

이곳 저곳  바쁘게 짜여진 일정에

잘 적응하고

많이 보고 느끼는 여행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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