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시는 눈.
딸 아이가 찍어 온 우체통이 오랜만이다.
멜로 소식을 주고 받거나 아님 폰으로 연락을 하는 요즘.
가끔,
사랑이 꾹꾹 눌러 담기고 정이 철철 넘쳐 흐르는
그런 편지가 그립기도 하다.
어느 날,
이웃에 살다가 친구가 된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래전에 보냈던 내 편지를
이사 가면서 짐 정리하다 보니 발견했나보다.
다시 예전에 받았던 이런 편지를 받아 보고싶단다.
그 때는 같은 아파트에서 매일같이 어울려 지내다가
우리가 다른 곳으로 이살 하면서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을
절절히 써 내려 갔을까?
자주 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하기야 ~~.이사 하는날,
냉정하고 차갑다는 내가 펑펑 울었을 때니까.
지금 생각하니 나도 그런 때가 있었네.
새삼스럽기도 하고. ㅎ
우체통을 보니 옛일이 생각나서 살짝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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