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시,영화

슬슬~~,문화생활 스타트!!!

phototherapist 2010. 2. 27. 23:00

  가족이 뮤지컬을 보러간다.

 성남 아트센터에서 시카고를 공연하는데 내일까지여서.

보고 싶다는 나와 딸의 요구와 강압(?)에 못이겨 남편이 예매를 했다.

남편에게 '당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텐데.' 라고 했더니 아니라며 손사래를 쳐서 같이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간 쉬는 시간에 남편이 힘들어 하며 자기 취향이 아니라나.ㅎ

그 모습에 '내말이 맞았지,  낄낄.'

울 아들은 스케일이 워낙 큰 '명성황후'나 '노트르담 드 파리'등을 비교하며 줄거리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힘들어 하고...

둘이서 힘들어 하거나 말거나 나와 딸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다.

 최정원의 똑부러지는 대사 전달과 노래 그리고 춤, 와우~!

옥주현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남경주의 공연이 어우러져서 우리네 정서와는 살짝

비켜갈지 몰라도 난 마냥 좋았다.

난 참 좋드라.

 난 그들의 '시카고'가 좋드라~~~. ㅎㅎ

 

돌아오는 길엔 우리가 움직이면 다른 차들도 그 시간에 어김없이 차를 몰고 나오는 탓에

교통이 막혀서 두시간에 걸쳐 돌아오면서도 ㅎㅎ~ ㄲㄲ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