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함께 미술관에 간다.
미술관 입구에는 라일락이 피기 시작하고
노랑 옷을 입은 꼬마들은 동행한 교사에
작품설명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며 몸짓들이 장난스럽다.
우리도 서도호의 작품을 보며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미술관을 나와 점심을 먹고
이태원의 엔틱가구점들을 기웃거려 보고
명동으로 가서 차를 마시고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고
쇼핑을 하면서도 맘에 드는 아들의 트레이닝복을 찾지 못해
동네입구에서 내려 상설매장에 갔지만 그것도 허탕.
아울렛이나 백화점에 가서 다시 찾아 봐야 될 모양이다.
산을 오른 것보다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움직인 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