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솟대만들기

phototherapist 2013. 1. 10. 14:49

 

오늘은 모여서 솟대를 만들어 본다.

강샘께서 재료들을 다 준비해 오시고

강의와 만드는 과정을 일일이

챙겨 주시며 드릴로 구멍도 뚫어주시는 수고로움 덕에

하나씩 들고 온 솟대.

여러 사람이 만들어 비교되니

그저 평범했던 솟대가

집에 와서 제 빛을 발한다ㅋㅋ.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솟대에 대해 찾아보는 계기도 되고.

 

 

 

솟대는 민간신앙을 목적으로 

 풍농을 기원하거나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우는 긴 장대이다.

솟대는 지역별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 지는데

전라도에서는 소주 혹은 소줏대, 함흥지방에서는 솔대,

황해도 평안도 지방에서는 솟대, 강원도에서는 솔대,

경상도의 해안지방에서는 '별신대라고 한다.

이 밖에도 '표줏대, 거릿대, 갯대, 수살이대, 수살이, 수살목, 액맥이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솟대는 삼한시대의 제사인 '소도(하늘에 제사지내는 장소)'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우리나라 서낭신과 관련이 깊은 몽고의 악박(Obo)에서 온것이라는 새 숭배기원설로 나누어 진다.

이 중에서 소도기원설이 우세하다.

솟대는 대개 장대와 새로 이루어졌으며

솟대의 새는 기러기, 까마귀, 갈매기, 따오기 등이 있지만

대개는 "신령과 인간의 의사소통을 매개하는 전달자"라는 오리이다.

솟대는 읍촌의 수호와 제단으로서의 역할,

경계선의 상징과 과거를 급제한 사람, 효자 등을 기념하기 위해서도 세워졌다.

 또한 보름날엔

마을 사람들이 솟대를 넓은 마당에 세워두고 농악을 벌이기도 했는데,

풍년이 든다는 믿음에서이다.

농가에서 섣달 무렵에 새해의 풍년을 바라는 뜻에서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장대에 높이 달아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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