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스스로 위안 받는 것이 봉사다.
어르신들을 보며 애잔함과 안타까움,
어느 때는 귀엽(?)기 까지 한 모습을 보면서 하루가 소중하며 감사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만도 넘치게 많이 받아오는 것이다.
한번도 활동을 하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있던 어르신이
뭐하러 사진을 찍느냐? 며 화를 내고 으름짱을 놓으신다.
잠시 후, 그 분이 색연필을 쥐고 힘주어 색칠을 하고 있다며 수녀님이 신기하다고 하신다.
깜짝 놀라셨다는 수녀님은 '사진수업이 좋으셨던 모양이다'.라고 하신다.
그 분이 분위기가 빠뀌어서든, 어떤 이유에서건 연필을 잡고 그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에 감동이고
그것이 우리로 인한 것이라면 더 감사한 일이다.
이런 기적같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체감하는 날이기도 하다.
땀 흘리며 사진을 찍어드리는 봉사하시는 선생님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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