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향기가 있다.
과하지 않고 은은할 때 특히 좋다.
멋스러운 여인 그녀다.
도도하게
터프하게
사랑스럽게
앙증맞게
때론 섹시한 그녀의 패션센스에 감탄을 금치못한다.
거기에 자분자분한 말투와 지루하지 않은 목소리를 지녔고
때로는 소녀처럼 행복해 하는 표정이라니,
어찌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을 치장할 줄 아는 그녀는 감각적인 요소를 타고난 것 같다.
그 감각은 상황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며 행동도 민첩하다.
자신이 관심 가지는 것에 푹 빠질 줄 알고 즐길줄 안다.
만나는 사람마다 톡특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면 그녀는 말 그대로 무지개색을 지녔다.
새침한 듯 사랑스러운 그녀의 다양한 색을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꽁꽁 싸 맨 터번으로도 관능적인 미를 숨기지 못하고
단순하지만 풍부한 그림처럼 다양한 면모를 지닌 그녀는, 그림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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