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청담동 황사장이란다.
사장...하면 나이 지긋한 사람일 거라고 상상할 수 있겠지만
그는 팔팔하다 못해 젊은 청년사장이다.
기세 좋게 청담동과 대치동에 강정집을 오픈하고 젊은 혈기의 쉐프들과 의기투합하여
강정과 떡, 전통차를 내 놓는다.
그 정성이 가히 대단해서 12시간을 고아 만든 대추차는 한 방울도 남기기 아까울 지경이다.
디저트와 떡은 정갈하고 정성스레 내 놓으며 맛이 좋은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다.
햇살 가득한 매장안은 분주한 몸놀림의 황사장과 젊은쉐프들이 있고
귀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포장은 소박한 듯 우아하다.
차를 마시는 공간은 테이블이 놓여진 곳과 온돌방이 있어 골라 앉을 수 있어 그 또한 좋다.
황사장은 우리의 전통을 지키며 2대째 가업을 이어가려하며 강정에 한과 흥, 혼을 실어보려 한단다.
짧은 그의 말 속에 진지함과 진솔함이 느껴진다.
설명이 필요없다.
한 번 가서 그들의 몸짓과 맛과 분위기를 보면 한 손에 뭐라도 사들고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청담동 젊은 황사장,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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