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 스톤타운은 각양각색의 문이 있다.
특색있는 조각의 문양과 크기가 다른 문은 직업이나 지위를 알린다.
한 번 들어가면 미로처럼 찾기 어려운 골목에 사람들이 가끔 오가는 풍경이 조화롭다.
어느 곳이든 어느 나라든 지위 고하의 구분이 있다.
직업이나 지위의 높고 낮음을 표하는 것은 사회와 집단의 질서를 위해 피치못할 결정인 것이다.
기실, 지휘 고하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 누군들 높지 않고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
생활의 규범이상으로 기능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것은 높은 지위나 권위 있는 직책의 삶을 산다는 이유로 사람을 홀대하지 않아야할 이유다.
그만큼의 부를 누리는데는 그만한 노력이 있었고(자신이건 조상이건 간에) 그의 누림을 위한 노력이 정당하다면
비난하거나 시샘하지 않아야 됨도 갖춰야될 요소다.
이슈화되고 있는 여타의 일들은 아마도 그것을 망각한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섬세한 조각 문양의 문앞에 그들은 유쾌하다.
손모양으로 친근함을 표하고 웃어주고 말 걸어준다.
타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조건없는 유쾌함은 더불어 유쾌해진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건, 어떤 지휘의 사람이건,
그렇게 서로 기대며 사는 것이다.
유쾌한 그들의 웃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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