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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보는 대로 변화하는 것-by 이재현

phototherapist 2018. 7. 4. 23:17

   신호와 지시를 따라 간다는 것은 편리와 질서를 유지하게한다.

정해진 룰을 지키는 것은 서로에게 하는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어긋남이 없고 불편함을 감소시키고자 함이다.

 

여행은 그런 룰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벗어나고자 함이다.

연일 다니던 길에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고

같은 것을 먹었던 것에서 향과 식감이 독특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다.

하지 않았고 망설였던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바라보는 시각은 상황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의 변화를 유도하여

놀라운 변화를 준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하고 그것은 덩달아 뇌도 잘 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든다. 

사고의 폭은 겁도 없이 넓어지고 급기야는 유연성을 발휘하며 놀랍도록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

 

여행에서 기존에 보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만드는 이유가 그것이다.

지시하는 신호에 따라 걷고 멈추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했다면

신호를 비켜가며 나만의 신호에 충실할 수 있을 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 쪽으로, 꼭 그 곳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자유는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만들고

급기야는 지금 여기에 몰입할 수 있게한다.

그 놀라움은 내가 바라보는 대로 변화하는 것, 곧 시각의 변화를 통해 얻게되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