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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은 보고싶은 마음-by 이재현

phototherapist 2018. 9. 25. 18:52

 까치발을 하고 있을 아이들.

떠나는 사람에게 손인사를 보낸다.

따라나서자니 가파른 계단이 버겁다.

까치발을 하고 창밖을 보며 손 흔들어 아쉬움을 대신한다.

잔뜩 힘 주어 버티고 있을 날 선 발가락이 보인다.

작은 몸집으로 온 힘을 다해 발 동동 구르며 매달려 있을 아이가 보이고 마음도 보인다.


아이는 보고싶어 안간힘을 쓰고 나는 보이는 아이를 잊지 않으려 안감힘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