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바람난 군자란

phototherapist 2006. 11. 27. 22:28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려다

어?~ 이게 뭐야 하고 들여다 보니

꽃대가 올라온다.

힘겹게 힘겹게 잎 사이에 ..

 

거실에 들여 놓으니

제법 꽃이 되었다.

 

 녀석이 때를 잊고 바람이 났나보다.

뭐든지 제 때에, 순리대로 사는 것이 좋은 것이거늘.

 이 녀석이 때를 거슬러,

순리를 저버리고 나오느라 ,얼마나 힘겨웠을까?

덕분에 우리는

때 아닌 꽃을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리지만 말이다.

 

바람 난 군자란 덕에 아침에 인사 할 대상이

더 생겨 좋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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