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려다
어?~ 이게 뭐야 하고 들여다 보니
꽃대가 올라온다.
힘겹게 힘겹게 잎 사이에 ..
거실에 들여 놓으니
제법 꽃이 되었다.
녀석이 때를 잊고 바람이 났나보다.
뭐든지 제 때에, 순리대로 사는 것이 좋은 것이거늘.
이 녀석이 때를 거슬러,
순리를 저버리고 나오느라 ,얼마나 힘겨웠을까?
덕분에 우리는
때 아닌 꽃을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리지만 말이다.
바람 난 군자란 덕에 아침에 인사 할 대상이
더 생겨 좋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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