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넘 예뻐서 나선다.
화창하고 맑은 가을하늘을 누리며 걸어보고
걷다가 걷다가 교보문고까지 가서는 주저앉아 책도본다.
여름을 보낼 준비도 못했는데 하늘은 어느새 가을이라 한다.
갑자기 분수가 쏟아지자 할머니랑 나온 아이가 놀라서 벽에 기대어 서 있다. 귀여워랑~~~.
아마도 집에 가자는 할머니 말을 안 듣는 모양새로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당연히 아이가 승!
한참을 그렇게 서 있더니 이제 적응이 된모양,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신났다.
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찰칵.
청계광장앞 분수에서 아가씨가 연신 사진을 찍는다.
그 모습을 난 뒤에 숨어 또 찍고..ㅋㅋ
발을 담그고 계시는 어르신.
건너편에서 사진 찍는 것을 보더니 손을 흔들어 주신다.
청계광장의 상징물(?), 처음으로 이 것을 본 것이 몇년전 남편이 혼자서 서울에 있을 때였는데,
그 때 나는 지하철도 탈줄 몰라서 서울한번 올라치면 남편이 마중나와 손잡고 다니고 태워다줬다는..
이제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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