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아름다운 일상

안개 많은 날, 시댁 가는길

phototherapist 2012. 3. 19. 07:57

 시 아버지 기일.

 아침부터 서둘러 과일과 갈비등을 챙기고 주문 해 놓은 떡을 들고

가는 길에 서천에 들러 자연산 광어와 우럭회도 떠서 시댁에 간다.

행사가 있으면 단합하나는 일등이라 다들 모이는데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강원도에 사는 조카는 잘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에는 온다니, 한 가족도 빠짐없이 다 모이게 되었다.

 울 어머니 기분이 좋아 들떠계신다. 

넉넉히 먹을 거리를 장만해서 맛나게 먹자는 어머니 말씀ㅋㅋ.

마침 토요일이어서 쫒기듯이 집을 나서던 명절과는 다르게 

돌아오는 길에는 여유롭게 올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마음도 느긋하다.

아침에 비가 내리고 가는 내내 안개가 자욱하다.

 차안에서 보이는 풍경도 찍고 금강을 지날때는 잠시 내려서

덜컹거리는 다리 난간에 기대어 몇 컷 정신없이 찍고 다시 차안으로..

 

 

 

 차안에서 찰칵!

온통 안개가...

 

 

 

 

 

 

 

 길가에 나무들도 휙~~ 지나치고 .

 

 

 

 

 

 

 

 금강 다리를 지나는데 안개 자욱한 강가에 풍경이 예뻐서 차를 멈췄다.

 어찌나 차들이 쌩쌩 지나는지 무서웠다는..몇컷찍고 후다닥 차안으로.

 

 

 

 

 

 

 

 시간이 많으면 강가로 내려가고도 싶더라만은,

시댁에 가서 전도 부치고 나물에 음식장만을 해야하는고로 패스~~~!

 

 

 

 

 

 

 

 그걸로 만족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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