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하늘이 열리나이
-이외수-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껴안을 수 없으랴.
내가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동영상을 듣는데 강사가 시를 소개한다.
강의 내용보다 그 시에 빠져든다.
방향만 틀면 눈속에 가득한 순수함을 볼 수 있고
앙당물어 흘려 보내는 말 속에
한 없이 부드럽고 여린 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뒤돌아 추측하고 상상했던 것을
눈으로 직접보며 그 뜻이 무엇인지 보게되고 알아듣게 되는 것이다.
끌어 안아 전해지는 체온의 따스함이
그동안의 고집스러움이 아무' 의미없음'을 알게해준다.
각자의 시선, 각자의 생각을 나눈다는 것은 어렵지만,
또 그리 어렵지 않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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