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사랑학교와 세이브 NK , 멘토의 콜라보는 사랑이다.-by 이재현 몇 번의 만남은 우리를 끈끈하게 만든다. 눈 마주치면 웃어주고 지나치며 무심한 듯 손 잡아 준다. 그렇게 남북사랑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멘티 멘토로 서너 번의 만남을 가진 후, 오래된 인연처럼 기차를 타고 정동진을 향한다. 멘토로 동행하는 우리 선생님들은 밤잠을 설치고 뒤척이며.. 포토테라피 수업·강의 2018.10.13
[스몰웨딩]메리스에이프럴,열정과 순수가 만나 사랑을 꽃피우다-by 이재현 빨간 백합이 신랑신부의 길을 축복한다. 열정의 빨강이 백합이라는 순수한 꽃을 만나 사랑을 한다. 스튜어디스와 기장이 만나 국경을 넘는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날 그들의 앞날을 빨간 백합이 반긴다. 메리스 에이프럴에는 사랑의 결실을 맺는 개성 넘치는 신랑신부를 특별하게 만드.. 카테고리 없음 2018.10.07
02는 맑음의 소유자, 그의 꿈을 응원한다.-by 이재현 반짝이는 사람이 있다. 02가 그랬다. 처음 만난 날, 사진을 찍어보라고 카메라를 내미는 내게, 가만히 카메라를 밀어내며 안찍겠다고 한다. 거절의 눈빛도 반짝인다. 무거우니 들어달라는 말에 마지못해 카메라를 목에 건다. 첫날 서너장의 사진으로 02의 사진찍기는 끝났다. 수십장을 찍.. 사진으로 말하기 2018.10.03
두 여인이 만나다.-by 이재현 뒷모습을 보이며 사진을 찍는 여인은 우리와 동행이다. 세월을 거슬러왔어도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소박함을 지녔다. 여인이 빤히 바라본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으나 그 여인 또한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얼굴이다. 별다른 표정없이 지나는 사람을 바라본다. 그녀의 집을, 그녀의 가.. 사진으로 말하기 2018.10.03
가식 1도 없는 천사,일산 구산동 장애인 직업재활원-by 이재현 화장기 없는 엄마와 아들을 마주 서 바라보라고 주문한다. 아들과 엄마는 바라보더니 뽀뽀를 한다. 어른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아이때나 누릴법 한 행복을 여전히 누리고 있다.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렇게 만나 시작한다. 카메라가 있어서 가능한 마주함이다. 어디서 이들을 만날 것.. 촬영봉사 2018.10.03
엄마의 시간-by 이재현 여러 액자에 있던 사진을 한 곳에 넣겠단다. 친정집 앨범에는 시간이 켜켜이 담겼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젊었던 엄마와 동갑이라는 이름을 달고 마을사람들이 찍은 사진이다. 바쁜 중에 꽃단장을 하고 사진을 찍자고 약속했을 것이다. 서로의 집을 오가며 바느질감을 손에 들.. 사진으로 말하기 2018.10.01
노모의 빨래줄에 걸린 양말조차도-by 이재현 핑크빛 빛바랜 팬티가 걸려있기도 하고 집게에 물린 양말을 보기도 한다. 시골집 엄마의 집에 가면. '빨래줄에 걸린 양말이 귀엽다.' 하니 별게 다 귀엽다 한단다. 귀여움이라 표현하고 애잔함이라 말한다. 해마다 담벼락에 기대 피는 채송화와 빙 둘러 피는 꽃들, 바지런한 손길이 수없이.. 사진으로 말하기 2018.10.01
얼마를 돌아 돌아서 만난 것일까?-by 이재현 '둘이 붙어서라고? 맨날 붙어있는데 뭘 또...' 둘씩 찍을 수 있는 분들을 먼저 찍어드리는데 들리는 소리다. 얼마를 돌아 돌아서 만난 인연이면 고운시절 다 보내고 민낯으로 만나게 되는 것일까. 두 분은 민낯에 희어진 머리를 하고 마주 안고 선다. 한 손은 어깨에 걸치고 한손은 마주 잡.. 촬영봉사 2018.09.27
까치발은 보고싶은 마음-by 이재현 까치발을 하고 있을 아이들. 떠나는 사람에게 손인사를 보낸다. 따라나서자니 가파른 계단이 버겁다. 까치발을 하고 창밖을 보며 손 흔들어 아쉬움을 대신한다. 잔뜩 힘 주어 버티고 있을 날 선 발가락이 보인다. 작은 몸집으로 온 힘을 다해 발 동동 구르며 매달려 있을 아이가 보이고 마.. 사진으로 말하기 2018.09.25
사랑은 눈으로 지켜주는 것-by 이재현 사랑은 눈으로 지켜주는 것이다. 바라보며 곁을 지켜주고 있음을 아는 것만으로 아이는 잘 자란다. 엄마 앞에서 휴대폰을 들고 음악을 듣는 아이를 만난다. 아이뒤에 엄마는 미소로 바라볼 뿐, 말이없다. 그런 풍경을 자주 본다. 아프리카에서도,주변 일상에서도,이 곳 캄보디아에서도. .. 사진으로 말하기 2018.09.25